최근 출시되는 노래반주기에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실제 구매자들은 복잡한 기능보다 음질과 가격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노래반주기 제조업체가 전국 1백여 노래반주기 취급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노래반주기 대리점들은 노래반주기를 구입할 때 제품의 음질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노래반주기 제조업체들이 개발단계에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기능적 측면은 세번째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노래반주기들의 가격에 대해선 전체의 40%가, 음질에 대해선 55%가 각각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 노래반주기의 기능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대리점들은 전체의 47.5%로 절반 이상이 제품의 기능적 측면에서도 불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앞으로 노래반주기 제조업체들이 반주기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복잡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음원기능을 보강하고 원곡에 충실한 편곡을 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노래반주기의 업소별 판매비중은 신규 단란주점이나 신규 노래방이 전체의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에도 신규 수요가 전체 판매의 52%를 넘을 것으로 응답해 일선 대리점 업자들은 노래반주기 시장이 여전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