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방송위 대상 EBS의 시베리아 조선곡

총 3억6천만원의 방송프로그램 제작비가 지원되는 96방송위원회 대상에 EBS의 「시베리아조선곡(기획, 연출 박수용) 등 모두 9편이 선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18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96방송위원회 대상 시상식」에서 방송사부문(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자부문) 5편, 독립제작사부문 4편 등 모두 9편을 제작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최고 1억원에서 1천만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키로 했다.

방송사부문에서는 EBS 「시베리아朝鮮谷」(기획, 연출 박수용)이 대상을 차지,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SBS 「흙」(기획 김벽수, 연출 박흥로)이 3천만원을, KBS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았나-한국 음식문화의 수수께끼」(기획 김광식, 연출 황용호)와 MBC 「수수페湖의 침묵」(기획 은희현, 연출 정길화) 등 두 편이 2천만원씩을, 그리고 KBS 제주라디오 「느영 나영 둥그대당실」(기획고성균, 연출 김세균)이 1천만원을 각각 제작비로 지원받게 됐다.

독립제작사부문에선 (주)시네비전 「새로운 체제 실험 몬드라곤」(기획 이승환, 연출 김진순)과 (주)서울국제위성뉴스 「추적! 731부대」(기획, 연출 이원혁)가 각각 5천만원 지원작으로 뽑혔으며 또 (주)미디아트 「환경리포트-우포늪의 침묵」(기획, 연출 김춘수), (주)파라비전 「3백년만의 발견:新山中日記」(기획, 연출 오창해)가 각각 4천만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방송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대상 프로그램들을 국내외 방송프로그램 콘테스트 출품 및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방송위는 이날 시상에 앞서 MBC TV 「뽀뽀뽀」와 EBS TV 「과학놀이터」 등 2편을 「96 어린이, 청소년 방송상」으로 선정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