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화면비율 12.8대 9의 플러스원 TV를 수출주력제품으로 육성한다.
19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동남아 최대 컬러TV시장인 필리핀에 플러스원TV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들어 북경과 모스크바에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플러스원 TV 수출지역을 동남아, 호주, 동유럽으로, 하반기에는 미주와 서유럽시장으로 확대해 기존의 월드베스트TV 후속모델로 세계전역에 이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29인치급을 주력모델로 내세워 필리핀에 1만5천대, 중국에 12만대, 독립국가연합(CIS)에 10만대를 공급하는 것을 포함해 내년에 총 45만여대의 플러스원 TV를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플러스원 TV는 기존의 4대3 TV와 뚜렷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판촉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소니, 파나소닉 등 세계적인 고급브랜드와 동등한 가격으로 판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