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양성도 좋지만 개인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이웃과 협동, 함께하며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열린대학」
단국대(총장 윤홍로)는 실험정신과 개척의지로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열고 있다.성장의 한계에 이른 서울 한남동 캠퍼스를 수도권의 분당으로 옮겨 21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분당캠퍼스는 공과대학 중심으로 육성한다.지난 93년 개설된 컴퓨터공학과는 학교가 지향하는 21세기 중부지역 중심대학의 선봉학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컴퓨터공학과는 신입생 입학성적도 최상위다.석사과정도 올해 개설, 신입생을 모집했다.
전자공학과과 통합, 전자컴퓨터공학부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컴퓨터공학과는 현재 4명의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학과장직을 맡고 있는 이상범교수는 『99년까지 6명의 교수를 충원, 10명으로 교수진을 보강할 예정이며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적절히 조화, 실력있는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며 『교과과정도 산업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매학기마다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1학기에 새로 개설된 교과과정의 기본방향은 윈도 프로그래밍과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응용 개발,각 과목별 실습 프로젝트강화 등이며 대학원은 멀티미디어 관련 과목 등이다.
각 교수마다 연구실을 확보,활발한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이상범교수는 「컴퓨터응용연구실」를 가지고 있으며 김규철교수는 「집적회로설계연구실」, 나연묵교수는 「멀티미디어공학연구실」, 최천원교수는 「데이터통신연구실」를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는 매년 가을,학술제를 개최한다. 학술제는 4학년들의 졸업작품전과 학술지 발행,컴퓨터전문가 초청세미나,비 전산인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무료교육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산업체와 연계 「멀티미디어연구소」설립을 추진해 멀티미디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개발과 인터넷 홈페이지 위탁개발,기업과의 멀티미디어 응용 공동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학생활동도 학과 학생회를 통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학술부 산하에 게임개발을 연구하는 「아이템」을 비롯한 컴퓨터관련 동아리가 교내외 경진대회 등에 참여하고 있다.
공과대학내에서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가장 인기있는 학과.98년 분당캠퍼스이전을 계기로 단국대 최고의 간판학과로 부상하려는 노력이 교수와 학생모두에게 충만해 있다.
<양봉영 기자>
이상범학과장 인터뷰
학부통합으로 새로운 환경적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학과개설 4년만에 전자공학과와 학과통합은 컴퓨터관련학과에 대한 학교차원에서의 육성의지를 엿볼 수 있다.
2학년2학기부터 전공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의 기간은 학생들이 자유로운 학습이 가능해 짐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기회가 그만큼 확대됐다.』
아직 신설학과이지만 교수진의 보강은 시급한 것으로 보이는데.
『99년까지 10명의 교수진을 확보할 생각이다.그렇다고 일정한 기준이나 원칙없이 채용하는 것은 곤란하다.문호가 활짝열려 있으니 좋은 인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캠퍼스의 분당이전으로 많능 계획들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완벽한 멀티미디어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문제다.98년 2학기부터 분당캠퍼스에서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학과 발전에 대한 향후 계획은.
『석사과정이 올해 개설되었기 때문에 박사과정도 빨리 문을 여는 것이 시급하다.
또 소프트웨어중심의 졸업작품전을 앞으로는 하드웨어도 병행함으로써 실습교육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학생 자율적인 학습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술지와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