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한양기공(대표 김재욱)이 가스 캐비넷에 들어가는 각종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 회사는 최근 가스캐비넷의 배관용 자재인 피팅 및 튜브의 표면처리 기술과 전자식 압력 계기판(Press Transducer)의 국산화에 성공,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는 압력조절장치인 레귤레이터와 각종 밸브 및 필터류의 부품 국산화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양은 부품 국산화에 필수적인 EP(Electronic Polishing)기술과 관련해 최근 시화공단 내에 설립된 (주)진일특수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은 일부 국산화된 부품을 양산,자사 가스캐비넷에 탑재함으로써 최고 30%까지의 원가절감을 기대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등에 샘플을 공급,해외 대리점을 통한 부품 수출도 추진중이다.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