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기능을 가진 VCR이 인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총 1백만대 가량을 형성할 VCR시장에서 4헤드방식이 전체의 40%를 차지, 여전히 주력모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헤드급 이상의 하이파이VCR와 슈퍼 VHS VCR는 지난해부터 가전업체들이 주력모델로 부각시키기 위해 마케팅력을 집중시켰으나 판매 비율은 20%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4헤드방식의 VCR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VCR를 주로 예약과 재생의 기본 기능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또 가격도 고기능 제품보다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전업체 관계자들은 『하이파이 VCR의 보급이 크게 늘지 않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갈수록 단순기능을 가진 VCR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연주회, 쇼 등 스테레오 음향을 즐길 수 있는 비디오테이프가 충분히 보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케이블TV 가입자가 증가하고 위성방송이 개시됨에 따라 고화질, 고음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하이파이 VCR나 슈퍼 VHS VCR 보급은 점차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