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모니터 사업 착수

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가 모니터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삼보컴퓨터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17인치 대형모니터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대만 로열사와 모니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21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모델명 파워싱크)은 수평주파수를 최대 70KHz까지 지원하는 고화질튜브를 채택하고 0.28mm 도트간격 1천2백80X1천24의 고해상도를 제공해 3D그래픽, CAD/CAM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삼보컴퓨터는 「파워싱크」를 자사의 PC에 장착,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것과 함께 용산매장등 중간딜러들을 대상으로한 단품판매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보컴퓨터는 「파워싱크」가 국내 모니터 단품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제품에 비해 가격이 20% 이상 저렴해 17인치 대형모니터의 보급확산은 물론 현재 주력제품인 15인치 제품을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보에 17인치 대형모니터를 OEM공급하는 로열사는 현재 미국 팩커드벨, 일본 소니 등에 모니터를 OEM생산, 공급하고 있는 대만의 모니터생산 전문업체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