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오디오 수입업체들이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과 졸업 등 겨울 대목을 겨냥해 외산 오디오 수입업체들이 구매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만한 미니콤포넌트, 헤드폰카세트 등의 모델을 다양화하는 등 신제품 도입에 적극 나서는 한편 겨울철 특수를 대비해 각종 세일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샤프 오디오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샤프는 다음달 초를 기해 3차원 서라운드 기능이 보강되고 음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대형 이퀄라이저, 3CD 체인저 등을 갖춘 80만원대의 일체형 미니콤포넌트 「CDK1600N」과 70만원대의 「CDK990N」 등 2종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까지 연말 특수를 겨냥해 샤프 AV 전제품을 최고 35%까지 할인판매하는 「송년 볼륨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와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성유통상과 에이트상사 또한 미니콤포넌트 4개 모델, 포터블오디오 4개 모델, 헤드폰 스테레오카세트 8개 모델을 이미 도입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가 새로 도입한 제품은 미니컴포넌트 「NSXK77」, 「NSXV900」, 「NSXV770」, 「NSXV300」 등 4종과 포터블오디오 「CSDES70」, 「CSDES50」, 「CSDES200」, 「CSDES100」 등 4종, 헤드폰 스테레오카세트 「HSJX859」, 「JX839」, 「JX769」, 「JX669」, 「JX639」, 「RX758」, 「RX678」, 「PX557」 등 8종이다.
소니코리아 역시 내달부터 성수기를 대비해 「워크맨 EX시리즈」, 「FX시리즈」 등 헤드폰 스테레오카세트 3~4개 모델을 추가로 도입하고 본격적인 졸업시즌인 내년 2월부턴 그동안 취급하지 않았던 미니콤포넌트 제품도 새로 도입하는 등 취급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본 데논 오디오를 수입하고 있는 태영교역은 전 기능을 연결된 TV 화면상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조작할 수 있는 OSD(On Screen Display) 기능을 내장한 1백50만원대 고급형 미니콤포넌트를 이미 수입 완료하고 내달부터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외산AV 수입업체들은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각 지역 대리점별로 독자적인 세일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 초로 예정된 전국 백화점 바겐세일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