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거래(CALS), 전자문서교환(EDI) 등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증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서명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26일 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이재우)가 외국의 전자서명 알고리즘과 국내 개발된 알고리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자서명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자서명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공개키 방식의 RSA(리베스트, 샤미르, 에이들맨), 미국 표준방식인 DSS(Digital Signature Standard), 그리고 국내에서 개발된 K-DSA(Korea-Digital Signature Algorithm)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명의 보안요구 수준에 따라 키의 길이를 5백12비트, 7백68비트, 1천24비트 등으로 선택 사용할 수 있으며 서명키를 스마트카드에 저장해 운영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또 사용하기가 쉽도록 그래픽 인터페이스 및 한글을 지원하며 윈도우 3.1, 윈도우95 등 일반 PC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서명 소프트웨어의 처리속도 향상 등 성능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시스템 개발업체 및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대한 기술이전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