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3사, 전자상거래 규격 합의

전자상거래 선두업체인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과 비자 인터내셔널,유러페이 인터내셔널 등 3개사(EMV)는 스마트 카드를 인터넷 상거래의 결제 표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를 인터넷 카드 전송규격인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프로토콜과 연계할 수 있는 규격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

美 「테크와이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EMV는 인터넷상에서의 표준 신용카드 승인이나 디지털 인증,암호화 등의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 새로운 규격을 개발, 내년 3.4분기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EMV 칩 카드 기술은 2년여전 월드와이드웹 이용이 일반화되기 이전에 개발돼 SET 프로토콜과의 연계성이 없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휴렛팩커드 지멘스 닉스도르프 등과 협력, 스마트 카드를 전자상거래 표준결제수단으로 추진하기 위해 「PC 스마트 카드 」규격을 개발한 바 있고 넷스케이프도 다른 업체들과 「보안 인프라스트럭처 그룹」을 결성,스마트 카드와 연계할수 있는 규격을 개발하는 등 EMV와의 제휴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