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마크 제품에 대한 리베이트 지급 기준이 소비전력에 따라 세분화된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고마크 전자식안정기에 대해 소비전력에 관계없이 2등용은 7천원,1등용은 3천5백원씩의 리베이트를 정액지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지원액을 현실화하고 절전효과가 높은 32W 제품의 보급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지원기준을 세분화,△40W제품은 2등용은 4천6백80원,1등용은 2천3백40원으로 △32W제품은 2등용은 6천4백80원,1등용은 3천2백40원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총 절전량 7kW이상에만 지원하던 것을 6kW이상에도 지원,설치물량이 작아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전측은 이번 리베이트 지원기준 개정으로 개당 지원금액은 줄었지만 절전총량 기준을 6kW로 낮춤으로써 기존 7kW일때는 40W 2등용은 5백39개,32W 2등용은 1백95개 이상을 설치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각각 4백66개와 1백66개 정도만 설치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돼 전자식안정기의 보급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와함께 고마크 대상품목인 전구식형광등에 대해서는 가격하락을 감안,지원금액을 현재 3천2백원에서 2천7백원으로 15%가량 인하키로 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