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기술] 3D 모델링의 VRML 파일 작성 툴

최근 인터넷 관련 서적과 잡지 등에서 초보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모델링(VRML)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 대부분 VRML의 각 노드에 대한 설명이나 어떤 에디터를 사용해 어떻게 편집하는 방법이 있다든지 하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VRML 개발환경은 사용자 측면에서 접근하기가 까다롭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일본 고메쯔 소프트웨어의 「Syplex 3D」는 이를 비교적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Syplex/3D는 VRML 1.0을 출력할 수 있는 3D 모델러다. 표준적인 그래픽 라이브러리로 IRIX를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오픈GL에 의해 상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리얼타임으로 실행해 준다. 또 많은 CAD, 모델러에 의해 지원되고 있는 DXF파일 포맷의 입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축적한 사용자에게는 무척 유용할 것이다.

오브젝트를 작성하는 방법으로는 프리미티브(기본형상)를 짜맞춘 방법, CAD 사용자에게 낯익은 2차원 형상 추출, 스위프, 회전이라는 조작에 의해 작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모델링 기능을 이용하면 건축물과 공업제품 같은 비교적 복잡한 형상의 모델링이 가능하며, 재질, 조명 설정에 대해서도 오픈GL의 특성을 반영한 인터페이스가 준비돼 있고 3D 모델링의 기본을 이용하는 데도 적용되고 있다.

Syplex/3D에서 모델링을 실행할 때 표시좌표와 모델좌표, 로컬좌표로 불리는 3개의 좌표계를 고려하면 디자인이 더욱 쉬워진다. 각각 표시하고 있는 공간의 글로벌한 좌표계, 액티브한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설정되는 좌표계, 윈도에서 모델링하는 기준으로 된 좌표계를 표시하고 있다. 로컬좌표계와 거기서 기준이 되는 평면에 대해 설정되는 그리드는 오브젝트 작성의 작업평면이 되는 것이다.

작업은 거의 마우스만으로 실행할 수 있다. 특징은 각 오브젝트에 대해 표시되는 바운더리 박스다. 이것에 의해 모델좌표의 원점을 중심으로 한 회전, 확대, 축소, 이동이라는 조작을 마우스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바운더리 박스에 의한 조작 이외에 패러미터를 이용한 크기, 스케일의 지정을 전체 혹은 축단위로 실행할 수도 있다.

또한 오브젝트의 샘플인 DXF파일 포맷을 불러들임과 동시에 작성한 오브젝트를 등록함으로써 샘플의 확장이 가능하다.

VRML은 네트워크상의 리소스와 VRML의 공간을 연결해 WWW 앵커(Anchor)라고 불리는 노드를 오브젝트에 채우는 것이 가능하지만 Syplex/3D는 모델러 수준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독자적으로 뷰어에서 작성한 모델을 작업할 때는 앵커에 의해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메뉴를 추가할 수 있다.

Syplex/3D로 오브젝트를 작성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샘플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독자적인 포맷 외에도 DXF형식의 모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누가봐도 매력적인 일이다. 또 기본단위로 , , m 등을 지정해 실행할 수 있다.

두번째는 프리미티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CG의 세계는 기본도형을 표시하는 단어이며 Syplex/3D는 구체적으로 구, 원과 다각형의 주, 추와 대가 준비돼 있다. 이 요소들을 잘 짜맞추는 것으로 오브젝트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이 기본 도형에 3D 텍스트도 지원되며 3D 텍스트 설정 다이얼로그 박스를 사용해 디자인을 실행할 수도 있다.

세번째는 시트 보디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으로는 2차원 형상에 대한 리프트(추출), 파이프라고 불리는 스위프(끌기), 회전, 스키닝(연속하는 단면 형상의 틈새 메우기)이라는 조작에 의한 벽(시트)의 작성을 실행한다. 주소는 http://vag.vrml.org/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