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전자악기사업 강화

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전자악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X-100」 영업에 주력해온 대우전자 전자악기사업부는 내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교의 「방과후 특별활동」 수요를 겨냥해 디지털 피아노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과후 피아노 과외 시스템」을 최근 개발했다.

「APM 시스템」으로 이름붙여진 이 교습법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피아노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피아노 학습욕구를 불러일으키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대우전자는 전국 초등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채용할 경우 자사 디지털 피아노를 무상으로 공급해주고 있다. 현재 대우전자는 시범적으로 전국 20여 초등학교에 APM시스템을 구축했으며 40여 초등학교 관계자들과 APM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대우전자는 이 프로그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X-210」 「EU-520」 등 디지털 피아노의 모델수를 늘리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전국 사범대 음악교육학과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진행에 관한 강사교육도 실시했다.

대우전자는 내년부터 초등학교의 방과후 특별활동 시간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악기사업부 영업인력을 보강해 전국 초등학교를 상대로 직접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새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