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고난도 수술인 뇌종양 수술시 뇌부위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표현해 병변에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첨단 내시경장비(제품명 뷰잉완드)를 국내 최초로 도입, 뇌수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뇌부위를 촬영한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등의 의료영상을 3차원으로 형상화, 환자머리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병변 위치를 정확하게 유도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모니터를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를 유도, 뇌의 정중앙 뒤쪽에 위치한 종양을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무혈수술 기법으로 제거함으로써 수술의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조직손상 등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첨단 의료기기로 세계적으로도 보급대수가 몇 대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