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주병덕)는 현재 조성중인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종합정보통신센터를 건립키로 확정, 반도체,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종합정보통신센터 조성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키로 했다.
충북도는 28일 한국통신 충북본부의 협조를 통해 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5백56억원을 투입,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연건평 7천6백평의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종합정보통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 센터에 위성통신센터, 초고속통신망, 전화국, 전산센터 등을 입주시켜 충북지역 정보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초고속망 노드 및 고속 광전송장치, 고속 LAN 구축, 단지 내 가입자 광케이블 설치를 통해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SW 연구, 개발업체, 관련 중소기업을 입주시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이밖에 센터 내에 각종 정보은행, 컴퓨터 서비스업체 등을 집적시켜 정보중추기능으로 역할을 강화하며 멀티미디어 산업육성을 위한 SW 창업보육센터, 개발SW 전시 및 유통센터설치, 산업체 지원을 위한 정보센터 등을 구비해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센터건립을 위해 97년 상반기 중으로 토지개발공사와 부지확보를 위한 매입계약을 완료하고 98년부터 건물공사 및 통신시설 설치를 추진, 오는 2000년까지 청주국제공항, 오성보건과학단지, 청주공단을 연계하는 정보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키로 했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