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원장 윤덕룡)이 오는 98년부터 벤처기업 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창업학제 전공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과기원에 따르면 석사과정으로 신설을 검토 중인 기술창업학제 전공제도는 기존 과기원생을 대상으로 과기원 본원의 5개 학부와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참여해 이뤄지며 기업가 정신과 창업과정, 자원관리, 창업 후 기업경영 등 창업과정 3과목과 회계, 조세 및 경영학개론 등 경영기초 2과목, 정보통신개론 및 신기술동향 등 기술기초 각 2과목 등 총 12과목, 총 36학점 중 5과목을 이수하는 부전공과정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기원은 이학제의 정원을 98년 한햇동안 15명으로 제한키로 했으며 99년에는 20명, 20000년 이후에는 30명으로 늘려 첨단과학 기술을 이용한 벤처기업 창업을 적극 늘려가기로 했다.
과기원은 이 과정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제 창업예비과정이라고 밝히고 향후 외국대학 및 실리콘밸리 등과 연계교육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실무형 창업교육 석사학위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원은 이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해 정부지원을 받아 부분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