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를 맞아 대작게임이 잇따라 출시된 게임시장은 활기를 되찾는 반면 교육용 CD롬타이틀 분야는 지난 8월 이후의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등 명암이 대비되면서 희비가 교차.
1주 동안 서울지역 판매량을 기준으로 발표되는 세진컴퓨터 판매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중에 판매 1위의 게임타이틀이 평균 3백여개가 판매됐던데 비해 이달로 접어들면서 1위 제품의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게임타이틀의 판매는 급증하고 있으나 교육용 타이틀 1위 제품의 경우는 지난달과 비슷한 1백50장 수준에 머물러 관련업계가 크게 실망.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니아들이 주고객인 게임시장의 경우 경기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연말연시 선물로도 적합한 반면 교육용 타이틀은 학생보다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제품을 구입하는 구매형태를 보여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은 듯하다』고 분석.
<유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