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기기업체들이 유럽, 일본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시분할다중접속(TDMA) 디지털 이동전화 시장을 겨냥,TDMA 단말기 개발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 맥슨전자, 내외반도체, 스탠더드텔레콤 등 TDMA방식의 유럽형 디지털 이동전화(GSM)단말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정보통신업체들에 이어 삼성전자, 한화, 대우통신, 한창 등이 TDMA단말기 시장에 신규 참여하는 등 TDMA단말기 개발 열기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이 제품 개발을 마무리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국산 TDMA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GSM단말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한창도 미국 록웰사 주요 칩을 공급받아 단말기 개발에 나서고 있어 내년중에 이를 수출상품화할 예정이다.
대우통신도 지난 94년부터 영국 TTP사와 공동으로 TDMA방식 GSM 단말기 개발에 착수, 최근 완료한데 이어 현재 형식승인 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초부터 유럽지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주)한화도 이미 GSM 단말기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유럽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