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유통업체들의 POS시스템 구축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가 발표한 「국내유통업체 POS시스템 설치현황」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지난 9월말 현재 1만1천5백여대를 도입해 지난 한해동안 도입한 7천여대보다 무려 1백63%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오들어 9월말 현재 POS시스템을 새로 도입한 유통업체도 지난해보다 1백64%가 늘어난 2천8백23개업체에 달해 유통업체들의 POS시스템 구축이 활기를 띈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 얼 현재 기종별 공급현황을 보면 NCR기종이 백화점을 중심으로 공급이 큰폭으로 늘어 2천5백36대가 설치돼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IBM 기종도 쇼핑센터나 수퍼마켓,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2천2백70대가 공급됐다.
이에 비해 IPC는 이 기간중 1천7백70여대, TEC는 9백70여대, 후지쯔는 8백30여대를 공급해 지난해 보다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올들어 국산POS시스템 공급도 눈에띄게 늘었는데 삼보컴퓨터의 「삼보PC-POS」가 1천2백80여대 공급됐으며, 삼성전자의 [삼성SPS]가 1천60여대 공급돼 국산 POS시스템이 내수 시장에서의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9월말 현재 국내유통업체 전체에 공급돼 있는 POS단말시스템은 모두 3만6천6백80여대로 이를 업태별로보면 백화점 및 쇼핑센터에 1만3천7백여대, 수퍼마켓 7천6백여대, 편의점 6천여대, 전문점 8천3백여대, 특수매장 9백여대 등으로 집계됐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