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EDI망 구축 프로젝트, SI업체 수주전 본격화

조달EDI망 구축 프로젝트를 둘러싼 업체들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초고속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조달EDI시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SI및 VAN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제출받아 내년 1월 15일에 제한(총액) 2단계 입찰방식으로 시스템 구축업체를 선정하기로했다.

조달청은 이와관련,조달물자 구매입찰 공고를 냈으며 30일 참여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요청 설명회를 갖기로했다.

이에따라 삼성데이타시스템(SDS), LG-EDS시스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데이콤, 포스데이타, 현대정보기술 등 SI와 VAN업체들은 이프로젝트를 수주하기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제안서 작성 작업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특히 SDS와 한국무역정보통신,LG-EDS시스템과 데이콤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EDI/EC지원센터 구축업무 등 EDI(전자문서교환)부문과 SI관련 부문을 분리,역할분담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밖에도 포스데이타는 자사의 통신, SI, SM 등 3개 사업부의 전문인력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제안서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대정보기술(HIT)도 제안서 작업팀을 구성,용인 마북리연구소에서 제안서 작업을 진행하기로했다.

이처럼 대형 SI 및 VAN업체들이 대거 사업권 수주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시범사업에 소요되는 사업자금이 23억여원으로 매우 큰데다 사업권을 수주할 경우 앞으로 1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조달EDI시스템 시장을 석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