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시장에서 D램모듈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주요부품인 D램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D램모듈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32MB급의 경우 약 11%, 16MB급은 약 6% 떨어졌다는 것이다.
東京 아키하바라 등 PC전문점에서는 현재 32MB급 D램모듈이 1개당 약 1만6천엔에, 16MB급은 8천3백엔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D램 모듈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이 제품의 가격을 좌우하는 D램의 대형수요처 직거래가격이 12월들어 지난달에 비해 1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이상 하락한 때문이다.
또 PC에 표준 탑재되는 메모리용량이 대폭 커져, 메모리 확장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모듈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데스크톱 PC의 경우 지난 3월까지는 16MB급 메모리를 표준 탑재한 모델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32MB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통계적으로 수요가 적은 1-2월을 앞두고 D램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D램모듈가격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