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새로운 장거리전화 시장 선점를 위한 각국 업체들의 쟁탈전이 시작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멕시코 장거리전화 시장이 내년 1월1일 부터 개방됨에 따라 이미 이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국내외 8개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연초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은 대부분 멕시코와 미국의 합작업체들인 이들 업체이 97년부터 5년간 설비도입등에 총 6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기업으로는 아반텔과 아레스트라등 2개사가 지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반텔은 멕시코 최대업체 금융그룹 파나멕스엑시발과 MCI의 합작사로 이미 10억달러를 투자해 주요 도시간 광회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멕시코의 재벌기업 그룹알파,금융그룹 뱅크멜,미국 AT&T등이 연합하고 있으며 멕시코 무선통신업체인 이와사셀과 미국 벨 애틀란틱이 합작해 시장에 진출한다. 프로텔, 알카텔 등의 합작기업도 일정부분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에 따라 그동안 시장을 독점해온 텔레포스 데 메히코(텔멕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같은 과정속에 양질의 섭비스가 도입되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텔멕스는 지난5년간 1백억달러를 투자해 시설을 보강해 신규 진출업체와의 경쟁을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요금이 비싸고 서비스지연이 잦아 앞으로 3년 후에는 시장점유율이 50%선 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