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전자(대표 이교식)가 미국 AST사에 멀티미디어 사운드카드 제품을 대량 수출한다.
서한전자는 최근 미국 AST사에게 자체 개발한 고성능 사운드카드 신제품 「사운드넥스트3D」를 월간 3~5장대씩 공급키로 합의하고 오는 1월말까지 1차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서한은 오는 3월까지 매달 2~3천장씩을 출하해 시장 반응을 점검한 후 4월부터 정상공급을 개시, 향후 6개월간 최소한 10만장에서 30만장까지의 사운드카드를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한은 미국 AST사와 멀티미디어 영상통신과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33.6Kbps 고속팩스모뎀에 대한 수출 협상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교식 사장은 『이미 5백대 규모의 사운드카드 샘플물량을 AST사에 보내 제품 성능 및 품질을 평가받은 상태』라며 『예정대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경우 연간 30만장이 넘는 사운드카드 수출이 가능해 국내 멀티카드 단품으로는 가장 큰 금액인 3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키로 한 서한의 「사운드넥스트3D」 사운드카드는 첨단 SRS 기술을 내장한 32폴리 출력 3차원 사운드카드로 웨이브테이블 방식의 음원모듈과 양방향 인터넷폰 사용이 가능한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이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