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코, 파워윈도우 모터설비 대폭 증설

국내 최대의 자동차용 DC모터 전문업체인 (주)캄코는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주력품목의 하나인 자동차 파워윈도용 DC모터 설비를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캄코는 총 1백억원을 들여 파워윈도용 모터 전용라인 증설작업을 연내에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증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캄코는 현재 연산 5백만개의 파워윈도 모터 생산능력을 갖추고 월 30만∼35만개를 생산,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설비증설로 파워윈도 모터 생산능력은 연간 7백50만개로 50% 정도 늘어나게 되며 이 회사 전체 소형모터 생산량도 기존 연간 1천5백만개에서 1천7백5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캄코측은 『자동차 한대당 보통 2∼4개가 채용되는 파워윈도 모터는 자동차의 고급화로 소형차에까지 채용이 확산돼 최근 들어 절대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내수보다는 해외판매 확대용으로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캄코는 이번 파워윈도 모터 이외에도 내년 2‘4분기에 블로어모터를 시작으로 ABS모터 등의 설비증설을 다각도로 추진, 내년에는 올해보다 18% 늘어난 1천2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