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항해하거나 컴퓨터에서 영어문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의 뜻을 즉시 찾아주는 컴퓨터 전자사전. 문서를 읽다가 빈번하게 영어사전을 뒤적여야 했던 사람이 이 전자사전을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언어공학연구소가 출시한 「사이버 전자사전」은 인터넷과 윈도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전자사전으로 출시 한달만에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마우스를 클릭하지 않고도 단어의 뜻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
대부분의 제품이 단어의 뜻을 알기 위해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모르는 단어를 직접 입력해야만 했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마우스의 화살표를 모르는 단어에 옮겨 놓는 것만으로도 쉽게 검색이 이뤄진다.
고도의 문서인식 능력과 단어검색 능력을 갖추고 있어 1초만에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아주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비롯한 영어문서를 읽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출시된 영한사전 일반용 버전에 내장된 단어의 수는 숙어 3만 단어를 포함, 총 22만 단어. 24만 단어까지 사용자가 사전을 추가할 수도 있다.
이달 말 출시예정인 전문용 버전에는 30개 분야, 약 1백20만 단어가 수록될 예정으로 있어 각 분야의 전문용어들도 검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 명사의 복수형이나 동사의 과거형 등 변형단어의 경우 검색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고 KS완성코드를 사용하므로 조합형 코드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