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브정보통신(대표 박규홍)이 E1(2.048Mbps)급 채널을 고객의 요구에 맞게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플랙셔널 E1용 채널서비스장치(CSU)를 개발, 조만간 본격 양산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10개월간 총 1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CSU는 가입자단과 전화국사에 각각 하나씩 설치돼 64kbps에서 1.920Mbps까지 사용자의 회선속도에 맞게 변경,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2∼3㎞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전화국의 펄스부호변조(PCM) 단국장치의 SD64N 데이터 유닛과 4W 실선으로 연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푸시버튼 메뉴방식을 채택,운용이 간단하고 크기가 4.5x20x30㎝로 소형이며 무게도 1.2㎏으로 가볍다.
또한 액정표시장치(LCD)와 제어포트에 연결된 터미널의 화면을 통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고 루프백 모드를 이용해 선로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비브정보통신은 『그동안 T1(1.544Mbps)급 CSU는 국내에서 생산해 왔으나 E1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이 제품을 한국통신과 금융기관, 언론기관, 대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