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CDP 완제품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됨에 따라 CDP용 데크메커니즘 업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한정기, 신흥정밀, 한솔전자 등 차량용 CDP 데크메커니즘 업체들은 올해부터 CDP완제품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해제됨에 따라 일본산 CDP가 국내에 본격 유입돼 CDP 데크메커니즘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가격경쟁력 확보을 위해 해외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CD 1장용 데크메커니즘을 개발,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인 새한정기는 일본산 CDP가 본격 유입될 경우 자사제품의 시장진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아래 중국공장에서 CDP메커니즘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D 6장용 체인저 메커니즘을 생산,판매해온 신흥정밀도 상반기중에 CD 1장용 차량용 메커니즘을 개발할 예정이나 일본산의 유입에 따라 판매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소재 및 부품 구입선을 다양화,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수출선 확보에도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필립스社의 데크메커니즘을 수입,조립생산해온 한솔전자도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품질면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가격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생산라인을 완전이전해 중국공장에서 제품을 생산,가격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