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중소가전업계가 외국가전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제품공급을 늘릴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유닉스전자, 우림전자, 한일전기 등 국내 중소업체들이 국내생산보다 생산단가가 낮은 품목과 아직 시장형성이 되지 않은 신규품목에 대해 외국업체로부터 OEM공급을 늘려 품목을 다양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 가전업계가 특히 신규품목에 대해 외국업체의 OEM 공급을 늘리는 것은 보편화되지 않은 품목의 도입시 사전점검 차원에서 시장반응을 미리 알아보고 기술력 습득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닉스전자는 전동칫솔을 이스라엘 가전업체로부터 들여와 작년 한햇동안 총 2천5백개를 판매해 나름대로 시장형성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에도 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고, 또한 조리기기부문으로 진출하기 위해 외국전문업체들로부터 들여왔던 튀김기, 전기주전자, 주서믹서 이외에도 품목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림전자와 한일전기도 주력으로 생산해오던 헤어드라이어 및 선풍기 이외에도 소형가전 종합업체로 변신하기 위해 품목을 다양화하기로 하고 각종 조리기기 및 생활기기에 대한 외국업체로부터의 OEM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