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들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팬히터, 전기난로 등 겨울 난방용품의 매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침체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은 기온으로 겨울 난방용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일선 가전대리점들은 신년들어 연일 지속되는 강추위로 난방용품 구매 고객들의 매장방문이 늘어나자 이들 제품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전3사 대리점들은 이에 일환으로 겨울 난방용품을 매장 중앙에 집중 배치했으며 난방용품 특별판매행사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매장앞에 내거는 동시에 지역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안내 카탈로그 배포작업에 돌입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삼성전자 점보랜드대리점의 경우 지역 단골고객들에게 계절상품 구입요령을 담은 카탈로그의 우편발송과 함께 겨울 난방용품 특별판촉행사를 시작했으며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LG전자 하안대리점은 매장의 중앙에 설치해 놓았던 난방제품코너를 대폭 확대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제품안내 판촉물을 별도 제작하여 인근 아파트단지에 집중, 배포하고 있다.
이밖에 상당수의 가전대리점들도 나름대로 지역 특성에 맞춰 특별 할인판매 행사와 장기할부판매 등을 실시하면서 고객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가전대리점들이 이처럼 난방제품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최근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원인이 되지만 연초에 겨울 난방용품을 제대로 판매하지 못하면 재고부담을 안게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