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에어컨 예약판매에 이어 외산 에어컨 제품도 이달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색가전, 아남전자 등 외산가전을 취급하고 있는 업체들은 97년형 GE, 내쇼날 브랜드 에어컨 신제품을 이번주부터 10∼15일간 각 백화점 및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GE 브랜드 에어컨을 판매해온 백색가전은 올해도 두원냉기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은 에어컨을 백화점 신년 바겐세일 기간에 맞춰 10일간 예약 할인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백색가전이 예약판매할 에어컨은 15∼20평 패키지형 2종, 20∼25평 패키지형 2종, 9평형 분리형 룸에어컨 1종 등 총 5종이며 예약판매 기간에 한해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최고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백화점 신용카드 이용객의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이 주어지며 신청 후 한달 후부터 설치가 가능하다.
지난 해부터 내쇼날 브랜드 에어컨을 취급해 온 아남전자가 예약판매할 에어컨은 패키지형 3개 모델로 20∼25평형, 15∼20평형 내쇼날 에어컨 2종과 두원냉기에서 OEM 공급받은 12∼15평형 1종 등이다.
아남전자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자사 대리점을 통해 예약접수를 받으며 20∼25평형 제품은 29%, 나머지 두 제품은 각각 15%씩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또 예약신청자에겐 할인혜택 이외에도 10회 무이자 할부와 최장 24개월 할부판매, 기본 설치비 무료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에어컨 설치는 2월 이후 원하는 시기에 선택 가능하고 대금은 5월부터 납부토록 할 방침이다.
<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