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부산을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동북아 4개국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정보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동아대학교 아이빅연구소(소장 강영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의 주요 도시를 묶는 국제가상정보공동체(IVIC;International Virtual Information Community)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상네트워크에는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중국의 천진, 일본의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이 참여를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는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시, 동아대, LGEDS시스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가상정보공동체는 국가별로 공통서버를 설치, 회원 국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다양한 해외정보를 해외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빅연구소는 이달 안에 프로토타입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 12월부터 서비스를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이 공동체는 올해 말까지 전세계 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국내에선 50개의 중소기업을 포함, 2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국의 시스템 운영을 총괄하는 국제본부를 부산에 설치, 시스템 규격과 제품 표준을 제정하는 등 각 국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 국가 서버에는 각 이용자들이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BBS를 구축하고 문화와 산업, 교통 등 일반정보와 각 기업및 개인회원들의 홈페이지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구직, 구인 알선, 전자광고, 신상품 개발,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연계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게획이다.
한편 동아대 아이빅연구소는 오는 17일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국제아이빅 심포지움을 개최, 아이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중장기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