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천4백50억원으로 책정하고 무선통신 및 위성사업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6일 데이콤이 발표한 97년 경영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외전화 부문 2천4백억원, 국제전화 부문 2천9백50억원 등 기본통신사업에서 전체 매출액의 72%인 5천3백50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전용회선, DNS등 기업통신부문에서 1천1백억원, 천리안, 전자거래, 인터넷 등 정보통신부문에서 9백5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릴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80% 늘어난 4천8백11억원을 시설 및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하고 시외, 국제전화사업에 3백92억원, 기업, 부가통신사업에 3백61억원, 시내, 외 및 국제 기간전송로 구축에 2천7백87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한편 연구개발비로 전체매출의 11%인 8백31억원을 배정했다.
데이콤은 우선 종합통신사업자로서의 기반설비 고도화에 주력, 1천8백km의 시외 광전송로와 대형가입자용 시내 광전송로를 올해에 추가로 구축하고 국제전송로도 1만3천회선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부문별 사업계획을 보면 시외전화사업의 경우 시외교환기 증설과 함께 상호접속회선을 18만회선까지 확보해 품질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제전화사업은 국제중계서비스, 국제공통과금번호서비스 등 신규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접연결국가를 현재 49개국에서 73개 국가로 늘리는 한편 96년말 현재 40%인 해저케이블의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규사업부문에서는 플림스 및 무선가입자망(WLL) 사업권 획득과 자체위성확보에 나서는 한편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추진, 기존의 글로벌스타 사업과 러시아 나홋까 전화사업, 인도 신용카드조회사업 등 기진출사업 외에 폴란드와 인도네시아의 신규통신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