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와가 연구개발(R&D) 수준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탭(TAB) 본더를 국산화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한국도와(대표 최재준)는 최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TFT LCD 구동IC와 패널을 접합시키는 탭 본더를 개발, 1호기를 삼성전자 기흥공장 연구소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도와는 『이번에 개발한 탭 본더기는 최대 30인치 크기의 대형 TFT LCD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장비이며 이번 연구개발 수준 제품에 이어 오는 7월까지 양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탭 본더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국산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작년부터 LCD장비 관련사업을 대폭 강화, 별도의 장비 국산화팀을 구성해 삼성전자 기흥공장에 LCD용 편광필름 커팅장비 40대를 공급했으며, 올해 탭 본더 이외에도 LCD용 자동화 설비를 국산화해 삼성전자와 LCD부품 전문업체인 스테코에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도와는 지난 93년 삼성전자와 일본 도와社가 합작설립한 회사로 그동안 반도체용 오토 몰딩시스템, 오토 트리밍&포밍시스템 등을 전문 제작해 온 반도체장비 전문업체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