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컴퓨터, 인터넷웹사이트 구축 대행업 참여

한 용산상가 업체가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 사업이 가능한 인터넷 웹사이트 구축대행 사업에 참여해 전자상가 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CAD.CAM 전문업체인 엔터컴퓨터시스템(대표 김동주)은 최근 컴퓨터유통시장의 장기침체와 경기불황까지 겹쳐 전자상가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다각화차원에서 대기업이 앞다퉈 나서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 구축대행사업에 과감히 참여했다.

인터넷 구축대행사업은 웹사이트 구축을 원하는 기업체들에 관련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설치를 대행해주거나 자체 전용선과 서버를 갖추고 인터넷 웹사이트를 임대해 주는 벤처사업의 하나.

최근 일반기업체를 대상으로 웹사이트 열풍이 부는등 사업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막대한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로 대기업들이 장기 투자사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자본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용산상가 업체가 이분야에 참여함으로써 장기적인 컴퓨터유통시장침체로 전업이나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용산상가업체들의 높은 관심를 끌기에 충분하다.

엔터컴퓨터시스템은 지난해말까지 56Kbps의 전용선과 서버시스템을 마련하고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네트웍사업팀을 구성하는등 사업준비를 완료한데이어 올해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주 영업은 우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펼치고 점차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엔터컴퓨터시스템은 이에 따라 사업을 4단계로 나누어 전개하고 있다.

1단계는 서버와 전용선을 확보하기 어려운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확보한 서버와 전용선을 임대형식으로 빌어주는 사업이고 2단계는 서버구입이 가능한 기업에게 서버와 프로그램개발을 대행해주며 3단계는 2단계에다 사내네트웍까지 구축해주는 대행사업이다.마지막단계는 3단계를 완성한 기업간에 다시 사외네트웍을 구성해주는 인트라넷 구축사업을 지향하고 있다.

엔터컴퓨터시스템은 올상반기내에 2단계사업을 전개하고 올하반기부터 3,4단계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