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 97년 매출목표 2천6백억

동양에레베이터(대표 원종선)가 올해 매출목표를 내수 2천1백억원, 수출 5백억원을 포함해 총 2천6백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동양중공업과 원실업 등 계열사를 포함한 매출목표를 3천7백억원으로 설정하고 올 한햇동안 5천5백대 이상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생산키로 했다.

동양은 내수의 경우 첨단기능을 갖춘 고급,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며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엘리베이터 교체공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시장 선점을 위해 동양은 최근 의장팀의 인력 및 장비를 대폭 확대, 의장 및 디자인 부문을 강화했다. 또 해외에 지사설립과 현지합작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중 천안공장에 세계 최고높이의 테스트타워를 준공하고 일본의 도시바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속도인 분당 1천급 고성능 엘리베이터를 개발키로 했다. 또 초고속 엘리베이터 생산을 위한 모터공장을 상반기 안으로 완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3월께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지상 15층 규모의 첨단 AS통합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