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가격폭락으로 인한 수출급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10대 수출공산품 가운데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대 수출 공산품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에 49.6%로 전년의 52.3%보다 2.7%포인트 낮아졌다.
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수출공산품 가운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9%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자동차(7.9%), 3위는 선박(5.1%), 4위는 석유화학제품(4.2%), 5위는 인조장섬유직물(4.1%) 등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4.0%)와 의류(3.1%), 철강판(2.8%), 영상기기(2.6%), 건설기계 등 기타기계(1.9%)가 각각 6∼10위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의 수출비중 순위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는 전년과 변동이 없으나 선박과 컴퓨터는 1단계씩 올랐다.
또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자동차와 선박, 컴퓨터는 전년보다 높아진 반면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인조장섬유직물, 의류, 철강판, 영상기기, 건설기계와 기타기계 등은 낮아졌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