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유통사인 우일영상(대표 전명호)이 소비자직판 비디오출시를 대폭 강화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영상은 올해부터 소비자직판 비디오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51편에 그쳤던 신작타이틀 출시 수를 2배 가량 늘려, 총 1백여편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일영상은 올해 중 「레이더스」 「백투더 퓨쳐」 「사랑과 영혼」 「인디펜던스 데이」 등 인기작을 포함한 50여편의 극영화와 함께 「어린이 축구교실」 「매직 스쿨버스」 등 약 20편의 아동용 기획물을 내놓는 한편 「NBA농구」 등 일반기획물, 「백조공주2」 「심슨가족」 등 애니메이션 15편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명호 우일영상 사장은 『올해부터 미국 MGM/UA사의 클래식영화를 소비자직판 비디오로 판매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OEM 타이틀을 다수 확보, 프로그램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우일영상은 국내에 진출한 7대 미국 영화메이저 가운데 월트디즈니와 워너브라더즈를 제외하고 「파라마운트」「MCA/유니버설」 「폭스」 「컬럼비아」 「MGM/UA」 등 5개사의 소비자직판 비디오를 판매하게 됨으로써 소비자직판 비디오 부문에서 국내 최대 유통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