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방송] 日 NTV, 디지털방송 케이블TV망 전송실험

일본텔레비젼방송망(NTV)는 지난해말 프로그래시브(순차주사)디지털방송신호를 케이블TV에 전송하는 실험을 가나가와현에서 실시,주목을 끌었다.

디지털 위성방송이 시작돼 케이블TV를 매개로 한 디지털 신호의 배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실험은 위성디지털 신호를 디지털 그대로 케이블TV에 전송하여 수신하는 실험.

더욱이 일본에서는 케이블TV의 디지털 전송방식 기술기준이 지난 12월초 정식 시행됐다.

케이블TV 디지털화 전송의 잇점은 기존의 케이블TV전송용량을 4배에서 6배까지 확대할 수 있고 화질의 저하없이 위성디지털방송을 케이블TV에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의 아날로그 전송과 디지털 전송을 병행하여 전송할 수 있고 현재의 케이블TV 설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화를 위해 설비를 변경하기 쉽다.

퍼펙TV로 CS(통신위성)디지털 방송을 하고있는 NTV가 실시한 이번실험은 케이블TV 및 방송시스템 메이커인 일본통신기 및 JSAT,퍼펙TV,히다찌 제작소,마쯔시다전기,일본TI의 협력을 얻어 프로그래시브 디지털 신호의 케이블TV 전송을 실험했다.

이번 실험은 JSAT 요코하마 관제센터내의 실험국에서 JCSAT 1호기에 송신한 프로그래시브 디지털 신호의 영상을 일본통신기 아쯔끼 공장내의 CS안테나로 수신 복조한 다음 디지털 신호 그대로 케이블TV용인 64QAM으로 재변조하여 케이블TV전송로에 보내고 64QAM복조기로 복원하여 프로그래시브 디코더를 통해 텔레비젼 수상기에 비춰내는 구도로 실시됐다.

이와 동시에 JCSAT 3호기로부터의 디지털 방송을 받아 케이블TV의 표준인 64QAM 신호로 재변조하여 케이블전송한 것을 케이블용 디코더로 수신하는 실험도 실시했다.

이 실험은 프로그래시브 방식의 실용화를 추진하는 디지털와이드 영상포럼(가맹사 48사)회원의 협력을 얻어 실시되고 있으며 실험데이터는 포럼에 입력하여 정리,관계심의기관에 보고될 예정이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