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정보시스템(대표 송병남)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추진중인 올림픽대로 교통관리시스템의 개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에 기아정보시스템이 수주한 교통관리시스템은 국내 최초의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오는 8월부터 올림픽대로 구간중 1단계로 상습정체구간인 여의도 상류에서 잠실까지의 18㎞구간을 대상으로 첨단영상검지기와 광케이블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분석, PC통신과 ARS 등을 이용해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구간에는 1㎞마다 영상검지기(IDS)를 설치, 이를 통해 수집된 교통상황을 광케이블을 통해 교통관제센터 강남지소에 설치된 컴퓨터로 전송, 분석하고 목적지까지의 도착 예정시간과 평균속도, 사고여부 등 차량운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8개의 대형전광판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 교통량에 따라 자동으로 차량진입을 제어하는 유입램프 제어시스템(RMS)도 국내 최초로 2개 지역에 설치, 운영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교통분산을 자발적으로 유도, 교통소통이 원활해짐은 물론 사고예방 효과를 발휘하게 되며 각종 사고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림픽대로의 시스템 운영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서울시 도시순환 고속도로 3백40㎞ 전구간에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기아정보시스템은 지난해 도로교통안전협회로부터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구축전담 사업자로 선정됐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