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화면상의 영상을 얼마나 세밀하게 식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를 말한다. 이용어는 TV나 사진에서 많이 쓰는데 그 쓰임새는 좀 다르다
사진에서의 해상도는 인화한 사진에 나타나는 주름모양의 어두운 선을 가리킨다. 선이 많을수록 해상도가 높은데 화면의 구성요소가 많아야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TV에서의 해상도는 사진에서와 달리 어두운 선뿐만 아니라 인접한 밝은 선도 구분해 센다. 따라서 TV해상도를 가리키는 숫자는 사진의 2배인데 이러한 혼란을 없애기 위해 TV해상도에서는 "TV개수"라는 단위를 사용하기도 한다.
TV해상도는 수평해상도와 수직해상도로 나뉜다.
하나의 가로 화면에 번갈아 몇 개의 수직선을 그을 수 있는지를 가리키는 게 수평해상도다. 수직해상도는 그 반대로 세로 화면에서 번갈아 그을 수 있는 수평선의 숫자를 가리킨다. 그런데 단순히 TV해상도라고 할 때에는 보통 수평해상도를 일컬는다. TV 해상도는 대형TV의 경우 7배50~8백선이 보통이며 일반 중소형TV는 4백선 안팎이다.
한편 액정TV는 일반 TV와 달리 해상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다르다. 액정TV는 한 화면을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화소의 총 숫자로 해상도를 표시한다. 이는 액정TV가 전자빔을 연속적으로 쏘아 영상을 만드는 브라운관을 채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