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키지SW 시장규모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다.
9일 한국SW산업협회가 발표한 「97년 SW산업 시장전망」에 따르면 올해 시스템통합(SI)과 정보서비스를 제외한 순수 패키지SW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8.4% 신장한 1조1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1조원대 시장의 형성은 국내 패키지업계도 비로소 하드웨어나 SI분야 공급자들과 무관하게 SW 신규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등 자생적인 산업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운용체계(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시스템SW가 42%인 4천8백80억원, 사무자동화, 교육, 통신용 등 응용SW가 24.9%인 2천8백80억원, 게임이 8.5%인 9백85억원, CAD, CAM이 8.4%인 9백79억원, 그래픽스를 포함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이 4.4%인 5백14억원, 기타 1천3백47억원 등이다.
한편 한국SW산업협회가 이번에 예측한 올해 전체 SW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29.2% 신장한 4조7천7백억원으로 이 가운데 SI분야는 40.5%인 1조9천3백20억원, 정보서비스분야는 35.2%인 1조6천8백억원 등이며, 패키지분야는 나머지 24.3%이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