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텔이 8일 MMX 칩을 발표함에 따라 컴퓨터 업체들이 이를 채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미 「C/넷」이 보도했다.
컴퓨터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MMX 칩 채용 컴퓨터가 별도의 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실시간 오디오, 비디오 처리가 가능하고 게임 및 3차원 그래픽 기능이 기존 제품에 비해 한층 강화된 통합 멀티미디어의 핵심 수단으로 기능, 시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텔이 올 연말까지 자사 생산 펜티엄 칩의 2/3를 MMX 제품으로 하고, 내년말까지는 펜티엄 전 제품에 MMX 기능을 갖도록 할 게획이어서 컴퓨터 제조업체들의 MMX 칩 채용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MMX 칩 채용 컴퓨터를 개발했거나 개발하고 있는 업체로는 삼성전자,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 한국 업체를 비롯, 미국의 IBM, 휴렛패커드, 컴팩컴퓨터, AST 리서치, 델컴퓨터, 게이트웨이 2000과 일본의 도시바, NEC 등 세계 주요 PC 업체들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다음달을 전후해 제품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