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오는 3월에 DVD 플레이어를 출시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3월부터 DVD 플레이어 1개 기종을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발매한다.
소니가 판매하는 DVD플레이어는 11만엔대의 탁상형 리모컨을 채용한 고급 기종으로 초기에는 음향과 영상을 즐기는 AV 메니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소니는 이번 제품에 고급 오디오에 채택하고 있는 노이즈 제거용 디지털 필터를 탑재하는등 화질과 음질향상에 주력했다. 이 제품의 일본 판매는 3월21일, 미국에서는 4월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DVD 플레이어 규격에 맞는 타이틀로는 「쥬만지」등 몇 편의 신작 영화가 출시된다.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영화소프트웨어를 매년 약 20개 타이틀 정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계열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도 음악소프트웨어 발매를 검토하고 있어 그룹 전체가 DVD사업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한편 소니는 DVD롬 장치 샘플도 1월부터 출하하고 봄부터는 양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00년에 세계 DVD플레이어 시장수요가 1천만대, DVD롬 장치 수요는 3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