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탐방] 캐드플러스

신공항건설이나 고속전철 등 대단위 국책건설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GIS(지리정보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GIS는 최근 고등학교 지리 교과서에도 언급될 만큼 전문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캐드를 포함하는 기간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캐드플러스(원장:홍원기)는 GIS라는 단일 분야만을 특화한 GIS전문학원이다.

GIS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일부 캐드프로그램이나 컴퓨터를 운용하기 위한 간단한 컴퓨터활용법을 제외하고는 커리큘럼의 모든 것이 GIS를 지향하고 있다.

91년에 설립됐으며 설립당시부터 캐드와 GIS분야의 전문학원으로 운영해오다 지난해 부터 GIS분야만을 취급하는 전문학원으로 출범했다. GIS전문학원으로 출범한 지난 1년사이에 1백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조직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학원은 분야의 특수성 때문에 GIS관련분야를 전공하거나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등 이 분야의 전문인들만을 대상으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수강하고 있는 원생들중 50% 정도가 지리학 전공학생들이며 대학원생이 30%, 직장인들이 20%에 이른다. 최근에는 GIS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일부 관련학과 교수들도 학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때문에 캐드플러스는 취업을 담보로 원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GIS분야 자체가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데다 원생들의 대부분이 취업자체보다는 학점이수나 업무 등 필요에 의해 학원을 찾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은 10개월 정규과정으로 GIS개론과 데이터 디스플레이, 데이터베이스이론, 캐드툴, 하드웨어 사용법 등을 이수하게 된다. 학원비는 월 30만원.

GIS 응용 소프트웨어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크인포」와 「아이드리시(IDRISI)」를 이용해 각종 지형데이터를 도면화, DB화해내는 실습이 주요 학습내용이고 마이크로스테이션이나 오토캐드와 같은 드로잉 툴을 활용하는 방법도 강의한다.

특히 윈도 NT나 벡터라이징 툴 및 GIS툴 등 학교에서는 강의하지 않는 내용도 커리큘럼 초반에서 강의한다.

수업은 1클래스 10명 수업을 하며 전공자 대상인 관계로 실습위주로 교과과정이 짜여져 있다.

또 캐드플러스는 제니시스사의 「제니시스 공인교육센터」로 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위탁교육과정도 개설해놓았다.

총 10일과정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제니시스 위탁교육은 GIS와 제니시스의 기초개념, 공간분석이나 속성데이터 입력, 관리기능, 지형분석 및 제니시스를 이용한 토지이용계획, 환경 모델링 등 현업에서 필요한 분야를 집중 강의한다.

캐드플러스는 펜티엄 PC와 플로터, 스캐너 등 도면 입출력을 위한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크인포나 마이크로스테이션 등 GIS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업한다.

<이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