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과학기술계 새해 설계 점검 (4.끝);과학기술원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계 초일류대학으로의 기반 구축을 위해 경영혁신(리엔지니어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점연구 분야를 발굴, 지원하며 수입대체 및 상업화가 가능한 연구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5월 제2회 마이크로로봇 국제축구대회를 개최하고 9월에 과학용 저궤도 소형인공위성인 「우리별 3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전문도서관」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기술집약적 모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보육센터(TBI) 사업도 올해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석사과정에 이어 박사과정을 신설해 연구중심 대학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또 기초연구과제로 △초고속 光정보통신 기반기술 △경헬리콥터 핵심기술 및 시스템 △첨단 고기능성 소재 △환경오염제어 핵심기술 △생체막을 통한 신호전달물질 및 세포기능 조절물질의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기전공학과는 첨단교통체계 연구에 중점을 둔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의 경로안내시스템, 전자통행료 징수시스템, 교통관리 최적화시스템 등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사업을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에너지 종합정보시스템 기술을 비롯해 그린빌딩기술, 청정발전기술 등의 연구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오는 8월에는 세계 80여개국에서 1천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이 참가하는 세계태양에너지학회(ISES)를 대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8백여편의 최신 논문이 발표될 이 대회는 선진기술 확보와 기술정보 공유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원연구소

보유기술의 마케팅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 실행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점 연구개발 사업으로는 △석유 및 가스자원 확보를 위한 조사 연구 △해외자원 탐사 및 확보 △청정 지하수 확보 및 효율적 보존과 관리방안 확립 △지질 재해방지 및 방재기술 연구 등이다. 또 자원재활용 기술과 신소재원료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생명공학연구소

세계 수준의 생명공학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초, 응용 및 실용화 연구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연구소의 주요기능을 유전공학, 생물자원, 공공지원 분야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분야별 고유연구 영역을 발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적 관심사업 및 공공성 연구에 무게를 두는 한편 암 치료제, 인공단백질 치료제 등 대형 복합과제를 중점 수행할 방침이다. 또 아, 태경제협력체(APEC) 관련 프로그램 등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유전자원센터, 생명공학정보협력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공공지원사업 및 중소기업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서기선, 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