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지난 95년 14%로 인상했던 CD롬 드라이브의 관세율을 최근 2.9%로 인하했다고 9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EU측은 95년 11월 CD롬 드라이브의 관세율을 3.9%에서 14%로 인상했으나 우리나라와 일본이 세계관세기구(WCO)에 제소, 승소함에 따라 구랍 28일자로 관세율을 2.9%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EU측은 그러나 CD롬 드라이브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 관세정지 조치를 계속 연장해 금년에도 무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95년 55만대 5천만달러, 96년 90만대 6천5백만달러 수준이던 우리기업의 對 EU CD롬 드라이브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