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美)=특별취재반】 세계 80여개국 1천5백여개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 동안 열띤 경합을 벌인 「97동계CES」가 12일(현지시각) 폐막됐다.
이번 CES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해태전자, 태광산업 등 한국의 전자업체와 소니, 필립스, 톰슨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전자업체들이 참가해 가전, 컴퓨터, 통신 분야의 기술을 하나로 묶은 차세대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멀티미디어가 급진전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신개념의 인터넷 TV와 네트워크 컴퓨터 TV(NC TV), TV 수신카드와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롬을 장착한 PC TV 등 차세대 복합TV를 비롯해 디지털 위성수신시스템과 PC를 결합한 복합PC 등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한국의 전자3사는 DVD 플레이어와 휴대형 PC,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지난해부터 상품화하고 있는 첨단 신제품들을 소개하면서 북미시장을 중심으로한 세계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