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음성 전화서비스 위주의 통신망이 2015년까지 멀티미디어 서비스 위주의 초고속통신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돼 전용회선 서비스는 6백22Mbps까지, 일반전화는 1백55Mbps까지 초고속화한다.
9일 한국통신은 초고속통신망의 인프라가 될 초고속기간통신망을 건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고속공중통신망과 초고속 국가통신망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 발전기본계획」을 최근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통신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이번에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모든 통신망의 기본인프라가 될 초고속기간통신망은 초고속기간전송망과 비동기전송모드(ATM)중계망으로 구성하며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은 초고속전용통신망 건설과 일반 공중망의 초고속화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단계별 추진계획을 보면 1단계인 올해 말까지는 주요 대도시에 동기식전송시설로 초고속기간전송망을 건설하고 대형가입자 위주의 초고속전용통신망을 건설해 45Mbps급 전용회선서비스와 64kbps~2Mbps의 교환서비스, 수십bps~2Mbps의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단계인 98년부터 2002년까지는 2.5Gbps급 이상의 전송시설과 ATM교환기로 초고속기간통신망을 건설하고 초고속전용통신망의 ATM교환기등 시설을 확장하는 한편 일반공중망에도 ATM교환시설을 구축해 본격적인 초고속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2단계 기간동안에는 특히 부문별로 구축된 초고속통신망들을 연동하고 초고속국가망 시설을 ATM중계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2단계 건설이 완료되면 1백55Mbps급 전용회선 서비스와 1.5Mbps~1백55Mbps급 공중망 교환서비스, 초고속가상사설망 서비스,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1백55Mbps급 망간 상호접속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3단계인 2003년부터 2015년까지는 확장된 ATM시설을 기반으로 음성 및 전용망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1.5Mbps급 이상의 모든 유, 무선 통신서비스를 통합해 전국적인 통합망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