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시스템, CD롬 타이틀 영업 다각화

어학 CD롬 타이틀 전문업체인 서일시스템(대표 박용)이 지난해 말부터 회원모집과 초등학교 교내 과외를 겨냥한 제품영업에 나서는 등 CD롬 타이틀영업의 다각화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목표 매출액 20억원 가운데 7억원 가량을 일반 유통판매가 아닌 이같은 영업방식으로 달성키로 하고 관련 인원의 보강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서일시스템이 추진하는 영어 회원제는 10만원의 가입비를 납부한 회원에 한해 모든 타이틀을 1만원에 교환해 주는 방식. 이 회사는 미국 다이내드사로부터 수입해 국내에 공급해 왔던 영어 코스웨어 CD롬 타이틀들이 대부분 고가여서 일반 판매가 활성화하지 못하자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같은 회원제 모집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한국아스트라, 동부증권 등을 회원으로 모집했다.

이 회사는 PC가 없는 직장인들도 회원으로 모집하기 위해 자사 내에 CD롬 타이틀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랩실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서일시스템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교내 과외가 활성화할 것으로 판단,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학교영업을 담당하는 서일영어사를 지난해 11월 설립했으며 현재 삼양초등학교, 노량진초등학교, 안양의 삼성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에 자사 제품을 납품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일반유통을 통한 매출확대는 국내 CD롬 타이틀 시장의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한계가 있다』면서 『다양한 소비자 접촉 경로를 개발해 좀더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영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