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전자(대표 문기종)가 사내 계열사인 석영텍셀과 석영홍콩을 통합, 운영키로 했다.
16일 석영전자는 그동안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던 석영텍셀을 오는 4월 1일부터 통합, 운영키로 하고 이를 총괄하는 부사장에 현 석영전자 박진홍 전무를 승진, 발령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또 인텔사 관련부품 전부문을 관장하는 석영인텍의 부사장에 현 김진문 전무를 승진, 발령했다.
이는 그동안 국내 매장판매만을 담당해오던 석영전자가 일선 기술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석영인텍의 경우 최대의 부품공급원인 인텔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영전자는 이같은 조직개편을 다가올 21세기를 대비한 부품영업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는 시발점으로 규정하고, 사내교육을 통한 인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석영전자는 올 2.4분기내 기존의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해서 실시하던 영상회의시스템을 전화선으로도 가능하도록 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출시키로 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석영전자의 문기종 사장은 『향후 부품영업은 필드(현장)세일이 주가 되어야 하는 만큼 파트별로 전문인재가 경영을 맡는 체제로 운영해나갈 생각』이라며 『이같은 취지아래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